모공에 탄력주기
모공이 넓어지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 피지량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더 많이 분비된다.
한번 넓어진 모공은 줄이기가 어렵다는 게 현재까지 피부학계의 결론.
모공 축소’나 ‘포어 타이트닝’ 기능을 내건 화장품들도 실제로는 모공의 크기를 줄이기보다는 모공의 탄력성을 키우는 효과만 있을 뿐이다.
모공에 탄력이 생기면 피지량을 조절하기 쉬워진다.
스팀타월 2∼3분, 냉타월 2∼3분씩 번갈아 해 피부에 긴장감을 준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세안에 앞서 먼저 화장품을 꼼꼼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이나 투웨이 케이크가 잘 지워지는 클렌징 젤이나 클렌징 로션으로 클렌징한 다음, 클렌징 워터로 다시 한번 닦아낸다.
피부나 모공 깊숙이 남아 있는 클렌징 크림을 깨끗이 없애기 위해 클렌징 워터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클렌징한 다음에는 반드시 비누
세안을 한다. 물의 온도는 35~40°C 정도로 체온과 비슷해야 좋다. 흔히 물이 따뜻하면 모공이 잘 열려 모공 안의 피지나
노폐물이 잘 바진다고 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모공은 온도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물이 따뜻하면 각질이 잘
부풀어 각질을 제거할 때 도움이 된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세안 후 스킨 로션을 바르는 정도라면
굳이 클렌징하지 않아도 된다. 여드름 전용 비누로 얼굴 구석구석을 마사지하듯 꼼꼼히 문지르는 것이 좋다. 손가락 끝으로 동글동글
가볍게 문질러 쓸데없는 자극이 가지 않게 한다. 특히 T존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는 3~4번 꼼꼼히
문지른다. 비누 마사지 다음에는 맑은 물로 충분히 헹군다. 이때도 손바닥으로 힘주어 문지르지 말고 물을 튕기듯 가볍게 헹궈낸다.
세안횟수
여드름이
낫거나 여드름이 걱정되는 피부라면 특별히 세안에 신경써서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가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안을 자주 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아침저녁으로 적어도 하루에 2번은 꼼꼼하게 세안하도록 한다. 물론 저녁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세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여드름에 좋은 세안도 지나치면 나쁘다. 세안을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세제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하루에 4번 이상 세안한 사람한테서 세제 여드름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는 비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면포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올바른 비누세안법
비누 세안을 할 때 고양이
세수는 곤란하다. 여드름 전용 비누를 손에 묻힌 다음 잔거품으로 구석구석 가볍게 문지른다. 특히 여드름이 잘 나는 부위와 T존
부위는 여러 번 비누 마사지를 한다. 비누 마사지만 잘해도 각질이 제거되므로 여드름 치료에 훌륭한 역할을 한다. 비누 세안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낸다. 얼굴에 세안제품의 잔여물이 있으면 이것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므로 각별히
명심하자. 여드름 피부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대도 조심해야 한다. 거친 타월등을 박박 문지르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누르듯 물기를 찍어낸다.
피부 온도는 낮춘다! 1) 피부 온도를 낮추려면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거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알코올이 증발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시원해지는 알코올 화장수를 쓴다.
2) 여름에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피부라면 최소 SPF 25이상, 햇빛에 민감한 피부라면 27~30 이상은 되어야 피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3) 외출시에는 반드시 모자나 양산을 휴대하고, 얼굴이 너무 달아올랐을 땐 워터 스프레이를 뿌릴것.
단 인위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다 보면 피부의 수분 조절 능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두세 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4) 집에 돌아온 후엔 냉찜질을 해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킨다.
디프 클렌징은 꼭 해야하나?
디프 클렌징은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
하기 위해 하는데, 일주일에 1~1번쯤이면 충분하다.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너무 열심히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가서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꼴이 된다. 디프 클렌징을 할 때도 반드시 클렌징 워터로 찌꺼기가 남지 않게 마무리한다. 이밖에도 마사지나
팩을 하면 효과가 좋은데, 팩도 일주일에 1~2번이면 충분하다. 팩의 재료는 오트밀이나 달걀흰자, 채소 등 유분이 없는 것이
좋은데, 채소는 필링의 효과도 있으므로 권할 만하다.
클렌징을 하는 이유
렌징을 하는 이유는 피부의
피지나 메이크업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피지나 메이크업 제품은 유성이라서 기름으로 제거하기가 쉽다. 뿐만 아니라 비누 세안만 하면
더러워진 기름과 비누가 결합하여 비누때를 만들고, 그것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를 방해하여 여드름이 나거나 피부의 호흡을 막아
트러블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세안을 할때는 먼저 클렌징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할 때 티슈로 닦아내면 피부가 상한다.
여드름
피부는 모낭벽이 부풀어 있는 상태라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모낭벽이 자극을 받아 터지면 흉터로 남으므로
클렌징 할 때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클렌징한 다음 티슈로 가볍게 누르듯 닦아주는 것이 좋은데, 먼지가 많이
나는 것은 먼지 때문에 화농이 될 수도 있으므로 먼지가 적게 나는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반드시 클렌징 + 비누세안 + 스크럽을 해야하나?
여드름 피부는 청결이 중요하므로 깨끗하게 세안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크럽이 들어 있는 제품은 문질러야 하는데, 이것은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을 더욱 유발시키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스크럽의 효과
여드름 치료에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화농된 부위의 모낭벽이 약해져 있으므로 자극이 큰 각질 제거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크림 타입이나 분말 타입을 얼굴에 바른 다음 가볍게 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초화장품
세안을
하면 피부의 노폐물과 함께 수분과 유분까지 쏙 빠져서 조금 당기는 느낌이 든다. 특히 심한 지성 피부일수록 당기는 정도가
심하다. 그러나 얼굴이 당긴다고 해서 잔주름이 생긴다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부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킨 로션과 아스트린젠트 로션 정도만 바르면 된다. 간혹 세안 후 얼굴이 당기면 건성 피부라고 생각해
밀크 로션이나 영양 크림을 바르는 수가 많은데, 이처럼 어리석은 행동도 없다.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것이므로
건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인데, 유분이 많은 밀크 로션이나 영양 크림을 바르면 자칫 지루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여드름이
극성을 부리는 사람은 알코올이 들어 있는 기초 화장품을 써야 한다. 아스트린젠트 로션 등 알코올을 함유한 것이 피지 제거 효과가
있으므로 바를 때 약간 자극이 있더라도 꾸준히 쓰도록 한다.
상처없이 여드름 짜는 법
여드름은
원칙적으로 집에서 짜지 않아야 한다. 자칫 여드름을 짜다가 여드름은 그대로 놔두고 주변 피부에만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득이 여드름을 짜야 한다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여드름을 짤 때는 조심스럽게, 또 피부 상태가 깨끗할 때만 짜도록
한다. 검은색 여드름은 마사지, 스팀 타월 등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다음 짜내고, 하얀 여드름은 너무 깊이 박혀 있을 때 짜지
말고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짠다. 농포성 여드름은 집에서 짜지 말자. 단, 어쩔 수 없이 짜야 한다면 가운데에 노란
고름이 보일 때 내용물만 살짝 짜낸다. 짜야 할 때가 아닌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면 오히려 덧나고, 피가 너무 많이 나게 짜거나
너무 세게 누르면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갈색 흉터가 남는다.
체내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생활습관
1) 알코올이나 지방, 당분, 카페인은 피지선을 자극해 체내 피지량을 늘린다.
따라서 여름엔 술이나 담배, 튀김이나 케이크, 초콜릿이나 밀가루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 B₂나 B₄가 들어 있는 버섯이나 양배추, 시금치, 해초류는 피지 분비와 제거를 원활히 해주는 음식.
2) 여름엔 잠자는 동안에도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아침에도 폼 클렌징을 하는 게 좋다.
피지는 물세안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
3) 피지는 오염 물질과 뭉치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여름엔 얼굴에 직접 닿는 타월이나 베갯잇은 최소 3~4일에 한 번씩 세탁하고, 화장용 퍼프는 세탁한 후 눅눅한 상태에서는 세균 번식 염려가 있으므로 완전히 건조시켜 사용한다.
피지를 조절하는 천연팩
여드름은 과다한 피지 분비에다가 각질이
쌓여 모공이 막혀서 생기는 것이므로 팩은 피지와 각질 제거, 여드름 상처의 회복, 곪는 것의 방지 등 여러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약쑥팩.진흙팩이 좋다.
약쑥팩 쑥은 비타민 A와C를 많이 함유하여 피부 미용에 좋다. 가루낸 숙을 뜨거운 물에 묽게 갠 다음 밀가루를 섞어서 쓴다.
진흙팩 눈가나 입 둘레를 피해서 얼굴 전체에 바른 뒤 마르면 물로 씻어낸다. 너무 오래 두면 얼굴이 건조해져서 잔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마르면 바로 씻는다.
당근팩
비타민이 가득한 당근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줄 뿐 아니라 여드름을 빨리 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모세혈관이 확장된 붉은
얼굴에 사용하면 붉은 증상이 많이 좋아진다. 당근을 강판에 간 다음 물에 갠 해초가루를 섞는다. 해초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나
오트밀가루를 넣어도 된다. 이때 너무 걸쭉하면 물을 약간 부어 바르기 좋게 만든다.
율피팩 밤의 속껍질에 들어 잇는
타닌 성분은 모공 수축에 효과가 뛰어나다. 율피팩은 여드름으로 늘어난 모공을 수축시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밤의 속껍질 가루를
물에 갠 다음 달걀 흰자를 넣어 잘 섞는다. 만약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골고루 펴바르고 20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달걀흰자팩 달걀 흰자는 세정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지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달걀 특유의
비린내는 살구씨 기름 2~3방울을 넣으면 없어진다. 달걀흰자와 우유, 밀가루를 넣고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고루 펴바르고
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플레인 요구르트팩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플레인 요구르는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주는 요능이 있다. 과다한 피지분비가 고민인 여드름 피부에 더없이 좋다. 플레인 요구르트, 꿀, 오트밀가루를 적당히 섞어 잘
갠다. 얼굴에 고루 펴바른 다음 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율무팩 율무에는 무기질과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서 먹어도 좋고 피부에 직접 발라도 좋다. 특히 가루를 내어 팩으로 사용하면 여드름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에 알긴산을 녹인 다음 율무가루를 섞어가면서 오일을 조금 떨어드린다. 얼굴을 가제로 덮고 그 위에 펴바른다.
15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맥반석팩 맥반석가루는 약알카리성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특히 피부 표면의
더러움과 모공의 피지,오래된 각질을 제거하는데 효능이 있다. 맥반석가루에 물과 해초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맨얼굴에 펴바르거나
얼굴에 가제를 덮은 다음 펴바른다. 20분쯤 되면 꾸덕꾸덕해지는데, 이때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토마토팩
토마토의 풍부한 과일산이 묵은 각질을 제거해서 모공 속의 피지를 청소한다.
토마토를 강판에 간 즙에 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
녹차팩
레몬의 5배나 되는 비타민 C가 피지를 제거하고 모공에 탄력을 준다.
요구르트를 섞어 농도를 조절해서 바른다.
플레인 요구르트팩
굳은 피지 덩어리를 녹이고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피부에 요구르트가 남을 경우 발효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헹궈낼 것.
양배추팩
피지 순환을 돕는 유황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양배추를 강판이나 믹서로 갈아서 밀가루와 섞어 사용한다.
녹차세안
녹차에는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여드름 피부에 쓰면 좋다. 또한 녹차에 든 카페인 성분이 슬리밍 효과를 낸다. 하지만 이 같은 대중 요법은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죽염
죽염은
항염.항균 작용을 하므로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소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따끔거리기도 하는데, 여드름이 심하면 피부가
예민해져서 자극을 느낄 수 있으므로 상태가 가벼우면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자극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 가면 죽염의 양을 줄여보고,
그래도 자극이 있으면 중단하고 항염 작용을 하는 여드름 전용 비누를 쓰는 것이 좋다.
다시마가루
다시마 가루를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가 매근매끈해져 즐겨 사용하는 여성이 있다. 그러나 피부가 약하거나 여드름이 걱정되는 사람이 잘못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킨다.